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아시아경제 바로가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포스트 IPO]드림텍, 효자 자회사에 新사업도 성장

  • 공유하기
  • 인쇄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모듈 전문업체 드림텍이 지난해 인수한 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전방 시장 회복으로 본업인 모듈 부문의 상황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드림텍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97억원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3.76%, 영업이익은 1364% 증가했다.


2019년 유가증권에 상장한 드림텍은 지난 몇 년간 실적이 정체돼 있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6015억원, 2019년 61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1조458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결 자회사인 나무가가 효자 노릇을 했다. 드림텍은 지난 2019년 코스닥 상장사 나무가의 지분 27.97%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인수 후 카메라 모듈 솔루션(CMS)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1분기 기준 CMS에서 16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51억원에서 272.8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덕에 실적이 좋아졌지만, 기존 사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드림텍은 IT기기에 사용되는 각종 PBA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IT & Mobile Communication(IMC)이 주력이다. 여기에 생체인식 모듈(지문인식센서 모듈)과 전통적 제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융합 제품, 부품, 모듈을 개발하는 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사업(BHC), 자동차 전장 부품과 광학센서류 등을 개발하는 Automotive Electronics & Sensors 사업(AES)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IMC, BHC, AES의 사업의 경우 각각 매출액 949억원, 651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3%, 57.43%, 5.5% 증가했다. 스마트폰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IMC와 BHC 부문의 경우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에서 양산 매출이 시작됐다"며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연결 대상 법인 나무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이 전망한 드림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572억원과 84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0.21%, 327.92%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과 함께 BHC 사업 중 의료기기 부분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드림텍은 지난 2015년부터 미국의 라이프시그널스와 공동으로 유선 심전도 센서를 대체하는 무선 심전도 센서를 개발했다. 2018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무선 바이오센서에 대한 승인을 받아, 같은 해 4분기부터 초도 양산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무선 심전도 센서 제품 중 1Ax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또 차기 제품인 2A도 개발 단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인 '바이오센서(Biosensor)'의 하반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Ax’의 하반기 양산 매출을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증설 중이며 내년에는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라이커(Stryker)의 오소센서(Orthosensor)사 인수 이후 무릎관절 수술용 센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와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해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IT 부품을 모듈화해 공급하는 모듈 전문업체다. 2차 협력업체로부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자 등과 같은 원자재를 구매해 모듈 또는 부품으로 제작해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다. 스마트폰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등에 각종 모듈,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 및 완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