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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원시스, 삼성전자 지분 투자 받는다…전략적 파트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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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전원장치 전문기업 다원시스가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를 받는다. 차세대 나노 반도체 에칭 공정용 전자식 임피던스 매처(Matcher)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로부터 최종적으로 성능 테스트에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을 맺고 동시에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분 거래도 단행하는 것이다.


12일 삼성전자와 다원시스 등에 따르면 양사는 반도체 부품(차세대 나노 반도체 에칭 공정용 전자식 임피던스 매처) 공급 계약과 지분 투자 계약을 협의중이다. 이달 중으로 최종 성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지분 투자 의사 결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사실상 최종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지분 투자는 5%에서 10% 수준까지 추정된다. 전 거래일기준 다원시스의 시가총액 5902억원 수준으로 가치가 산정된다면 최대 지분투자 금액은 500억원이 넘는다.


다원시스는 1996년 1월 창립 이후 핵융합전원장치, 플라즈마전원장치 등 전기변환장치를 제조하며 전력전자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낸 기업이다. 2010년에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전원장치(KSTAR)에 전원장치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고, 같은 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성전자와는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은 차세대 나노 반도체 에칭 공정용 전자식 임피던스 매처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하면 에칭 공정시간 20% 이상을 단축할 수 있다. 최신의 고속 고전압 전력용 반도체(SiC, GaN MOSFET)를 이용한 임피던스 매처로 기존의 진공 가변 커패시터보다 1000배 빠른 전기적 가변 커패시터 설계가 가능하다.


다원시스는 이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후 삼성전자와 오랜 시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왔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미 다원시스는 지난달 말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와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거래 역시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에 납품되는 것으로 다원시스와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50억원 수준으로 내년 초에서 중순쯤 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다원시스는 '다원유니버스 2030' 비전 발표회에서 2030년 매출 3조원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2010년 상장 당시 매출액 300억원에서 10년만에 3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다시 10배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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