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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엑소좀 분리 장치' 특허권 기술 이전 받아…"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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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엑소좀(EV) 분리 장치'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와 함께 2019년 1월부터 약 3년간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소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기술 특허권을 이전 받는다.


엑소좀은 50~200nm의 소포체로 단백질, 지질, 핵산(mRNA, miRNA), 대사물질 등 핵심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분비한 세포의 성질 및 상태를 알 수 있어 여러 가지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엑소좀은 매우 작은 크기 때문에 시료 내에서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 현존하는 일반적 농축 방법 역시 많은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소요된다.


기존 원심분리기를 통한 액소좀 분리는 소량의 경우 수 시간, 대량의 경우 몇 일의 시간이 걸리고 엑소좀이 손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분리 장치는 소량은 수분, 대량은 수 시간 이내 엑소좀을 분리해 낼 수 있으며, 손상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고순도 엑소좀을 빠르게 추출해 엑소좀 연구 속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각종 치료제와 화장품 등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엑소좀이 분리가 어려워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인수 받은 특허권을 활용해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소용량 및 대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를 올해 안에 개발해 납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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