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대창솔루션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펀더멘털의 완전한 개선을 증명했다며 향후 원전 폐기물 처리 용기 사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창솔루션은 선박용 엔진에 탑재되는 구조물(MBS) 제조를 전문으로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주강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조선 업황에 크게 좌우되는 실적 변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제품 다변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그에 대한 결과로 현재 원전 폐기물 용기, 해상 풍력 구조물, 가스 이송 시스템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대창솔루션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근본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한다”며 “대창솔루션은 원전, 풍력, 수소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지속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근본적 펀더멘털 개선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눈에 띄는 사업은 원전 폐기물처리 용기 사업”이라며 “기존 콘크리트 용기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벽의 두께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방사능 차단 성능까지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잠재 시장 규모는 연간 4000억원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시장”이라며 “캐나다 브루스 발전소 납품 등 글로벌 유일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창솔루션의 시장 선점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성 확보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해상 풍력 구조물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기조에 따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제품을 통해 연간 5000억원 규모가 형성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크리오스의 가스 이송 시스템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시작되고 있으며 핵심 사업인 ‘액화 수소 이송 시스템’의 경우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