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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 3분기 깜짝 호실적…“개별·누적 턴어라운드, 자본잠식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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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자본잠식 탈피에 성공했다. 이로써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중앙첨단소재는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3분기 매출액은 약 4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앙첨단소재는 누적기준으로도 상반기 영업손실을 만회하는 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 끝에 올해 3분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신규사업인 리튬염 유통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므로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주요 원재료다. 중앙첨단소재는 8월 및 9월에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업체인 엔켐과 165억원의 리튬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10월부터 중앙첨단소재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최근 전환사채(CB)의 전환 및 리픽싱 삭제 등으로 3분기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한 만큼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한 층 건전해진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환기종목 지정사유 중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및 자본잠식 해당 여부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판단한다. 중앙첨단소재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자본잠식 해소를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앙첨단소재는 새롭게 시작한 리튬염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리튬염 제조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중앙첨단소재는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합작법인 ‘이디엘’을 설립하고,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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