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서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129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367억원)를 하회했다"며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원통형 전지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권준수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제품 믹스 악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컨센서스 262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단기보단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이 확인된 반면, ESS·46파이·전고체 등 중장기 사업 성장 기대감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ESS 부문과 유럽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단기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