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다시 약세다.
롯데케미칼은 2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00원(5.48%) 내린 6만5600원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롯데케미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지주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사태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자 비용 5배 이상'을 계약서에서 지우는 대신 123층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놨다.
한편 롯데그룹은 전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 내부 기준으로 계열사 58곳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18곳의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대표이사가 교체된 계열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도 일부 포함됐다. 롯데그룹 전체 임원의 22%는 이번 인사로 퇴임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38)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