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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DL이앤씨, 주택부진 속에도 내년 영업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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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분기 실적 및 2025년 전망
업황 부진에도 2025년 영업이익 증가 예상

하나증권은 27일 DL이앤씨에 대해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6.0배를 적용하여 산출됐다. DL이앤씨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2400원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연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3조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075억원으로 추정된다. 주택 부문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부문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 GPM은 9%, 토목 GPM은 10%, 플랜트 GPM은 16%로 예상되며, DL건설의 GPM은 7.6%로 전망된다. 또한, 자회사 DL건설의 채무 686억원 인수가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 예상 수주는 3.2조원, 수주 잔고는 30.1조원으로 추정되며, DL이앤씨와 DL건설의 착공세대수는 각각 약 2000세대와 667세대로 예상된다. 2024년 전체로는 DL이앤씨가 8000세대, DL건설이 3900 세대 착공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DL이앤씨의 연결 매출액은 8.0조원(-2.6% yoy), 영업이익은 3422억원(+20.4% yoy)으로 예상된다. 주택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DL건설 매출액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착공세대수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와 DL건설의 각각의 착공세대수는 전년보다 저조했기 때문에 2025년 주택 매출액 감소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5년에는 주택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준·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양호하여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분양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이 내년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의 빠른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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