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주가가 강세다. 내달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매직' 출시를 앞두고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1시45분 기준 경동나비엔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5.81%) 오른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경동나비엔의 '나비엔매직'이 장기적으로 매출 4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기존 공기청정 및 환기 사업에서 SK매직으로부터 인수한 전기·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방기기 사업을 결합해 나비엔매직을 개시한다"며 "신규 착공 시 보일러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납품 가능하며 인수전 매출액 1300억원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국내 보일러 사업 규모(4000억원)까지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2,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4분기 실적은 기대를 하회해 그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4분기 수출, 환율, 물류비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았으나 북미 도매상의 재고 상황과 매출이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매출 상승을 확인하기까지는 1~2개 분기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