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강세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전 11시2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500원(5.19%)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1분기 연결 영업이익 95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1억5600만원으로 1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2억2800만원으로 2324.5%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집계한 1분기 와이지엔터테인트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08억원과 4억원이다. 매출은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저연차 IP 기반 매출 성장 및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저 신보 및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 판매 호조에 따라 음반 매출 확대됐다"며 "글로벌 투어 시즌과 연계한 MD 판매 증가로 수익성과 포트폴리오 균형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등 저연차 IP와 레거시 IP(2NE1)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 성과가 나타났다"며 "내재된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공연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 흐름 유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전략적 투자로 저연차 IP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올해는 1분기부터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과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투자 효율화 기반의 수익 중심 경영 전환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글로벌 투어 확대 및 하반기 신보 집중할 것"이라며 "고수익 IP 기반의 MD 및 기타 부가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하고 중국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현지 자회사 지배구조 재편 및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