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000원 제시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무벡스 에 대해 "물류창고 자동화 사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해 내년까지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음식료, 화장품 등 분야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시장 대응에 따라 자동화 물류창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전자기기 제조사와 협업해 노후화된 물류창고의 무인화 전환도 진행 중"이라며 "정부도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안전, 효율, 친환경 측면에서 물류창고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로봇과 물류 모듈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1분기 말 기준 물류 자동화 수주잔고가 4291억원에 달해 1년 치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물류 자동화 부문 매출은 내년까지 연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e커머스·타이어,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트랙 레코드(실적)를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실적 성장이 확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주당 50원 현금배당과 함께 250억 원 규모(659만주)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차입금이 없고,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과정에서 현금성 자산도 동반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걸맞은 주주환원정책(배당, 자사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