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둔화·정기보수 영향 겹쳐
NB라텍스 업황 회복으로 실적 반등 노려야
금호석유화학 이 업황 둔화,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이하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 후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4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금호석유화학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5900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7734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45.3% 감소한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며 부진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 757억원에도 크게 못 미칠 정도였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급감한 것이 주효했다. 스타이렌뷰타다이엔고무(SBR) 가격은 원재료(BD) 급락에도 양호한 수요로 하락 폭이 3~4% 수준으로 제한적이었으나, NB라텍스 부진이 뼈아팠다. 경쟁 심화에 따라 가격이 10%가량 떨어졌고,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도 15%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감소한 것이다.
합성수지의 경우 판가가 약 5% 떨어졌지만 견조한 ABS(아크릴로나이트릴 뷰타다이엔 스타이렌) 스프레드 덕에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는 판매량 감소 및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EBDM(고부가 고무)는 스프레드가 7% 상승했지만 정기 보수 및 신규 설비 초기 가동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7%가량 떨어진 150억원에 그쳤다. 기타 및 에너지 역시 SMP(전력매도단가) 상승에도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1.2% 줄어든 38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합성고무 중심으로 유의미하게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 25%를 차지하는 NB라텍스의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며 "업종 내 여전히 가장 견고한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