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안정…中 판촉비 부담도 줄어
연말부터 실적 성장 동력 부각 전망
오리온 이 연말로 갈수록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데다 중국 법인의 성장으로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18일 키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오리온의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0만8000원이었다.
오리온은 지난달 4개국 합산 매출 2768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다만 이는 한국법인의 참붕어빵 회수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매출 성장률은 4% 수준에 그쳤지만 중국 간식점 채널과 러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0.8%(러시아 루블화 기준) 성장했다.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4개국 합산 영업이익률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9.1%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 코코아 등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지속됐음에도 중국법인의 판촉비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전반적인 원가 상승 부담 속에서도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판촉비를 늘려왔다. 중국은 신제품 비중을 늘리고, 간식점 등 성장 채널의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베트남은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에 대응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최근 코코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년 1분기부터는 전사 원가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가 많았던 중국 법인의 신제품과 성장 채널의 이익 기여도도 오를 수 있다. 내년 1분기는 늦은 춘절 영향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도 확대될 수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가 상승과 판촉비 확대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약하나, 내년 1분기부터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