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6만5000원→6만1000원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31일 SK텔레콤 에 대해 배당 메리트가 감소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 사건에 따른 고객 보상으로 올해 3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 및 당기순손실 전환이 나타났고 관련해 2025년 9월말 주당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관건은 4분기 배당 역시 0원이 가능성이 높아 연간 주당배당금은 163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2025년 배당수익률은 3.1%에 불과하며 경쟁사의 절반 수준으로 배당 메리트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3조9800억원, 영업이익 90.9% 줄어든 484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고객 감사 패키지 보상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영업외비용에는 1347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반영돼 당기순손실 158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최근 시작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1000억원 추정)와 CEO 변경에 따른 빅배스(대규모 손실 인식) 가능성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실적 회복에도 배당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다. 안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은 1조8100억원으로 회복하겠지만 2026년 주당배당금이 다시 2024년 수준인 주당 3520원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기존 SK텔레콤의 배당성향이 2023년 70%, 2024년 60%로 워낙 높았기 때문에 이참에 줄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내년 주당배당금을 280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배당성향 54%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