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로봇 비전 핵심 축"
지배구조 변화 촉매제 가능성
KB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0% 높은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4만1000원이다.
이날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미국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3%(지분가치 14조원, 주당 19만원)를 최초로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서 핵심 데이터 공급자이자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라며 "휴머노이드 초기 상용화 분야인 물류 영역에서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스트레치)의 초기 수요처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차, 기아의 휴머노이드 도입이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으로 연결될 경우, 현대글로비스 사업의 구조적 성장성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휴머노이드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로봇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4배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글로비스 물류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구조적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주들의 지지와 이해를 우선시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의 동반 재평가는 결국 중장기적으로 지배구조 변화와 맞물릴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상용화 및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현대글로비스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지분 20%)의 핵심 자산이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직접 주주"라며 "향후 지배구조 변화 국면에서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