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재테크 풍향계]반도체 불안하다면…피지컬 AI에 '현대차 ETF' 후끈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상장지수펀드가 현대차그룹에 집중하고 있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7374억원,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 1101억원,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210억원,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115억원 순이다.

    총보수는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이 연 0.10%로 가장 낮고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0.15%,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0.18%,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0.40%,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0.50%가 뒤를 이었다.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6월 들어 '현대차 ETF' 3종 출시
"피지컬 AI 현대차 주도할 것"
편입종목·보수·과세 등 차이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상장지수펀드(ETF)가 현대차그룹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묶은 상품이 대거 흥행한 뒤 '반도체 고점'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열기를 이을 다음 상품으로 현대차 그룹이 낙점된 양상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현대차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하는 ETF 3종이 연이어 상장됐다. 지난 2일 '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에 이어 지난 9일 '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 '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이 출시됐다. 지난달 12일 상장된 '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은 상장 후 약 1개월 만에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사들이 현대차에 집중하는 것은 반도체에 이어 시장을 이끌 테마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21년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 , 현대모비스 가 출자한 'HMG글로벌'이 약 5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대, 현대글로비스가 10%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피지컬 AI 선도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전후방 고용 효과가 커서 정부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타국에서는 과점이 허용되지 않는 산업이지만, 피지컬 AI 시대에는 막대한 자본과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2~3개의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는 과점 구도를 예상한다"며 "서구권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현대차·기아가 강력한 후보군"이라고 했다.


대규모 양산 능력을 보유한 현대차를 배경으로 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테슬라 대비 우위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를 쭉 살펴보면 대형 자본이 들어와 로봇을 대량 양산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규모 양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업체"라며 "보스턴다이내믹스는 800만대가 넘는 대량 양산 설비 능력을 갖고 오랫동안 업력을 갖고 있는 현대차 그룹을 배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현대차는 로봇을 학습시킬 제조데이터가 테슬라보다 5배가량 많다"고도 강조했다.


이같은 성장성에 집중하면서도 ETF 상품별 특징은 제각각이다. 먼저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핵심 기업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3종목에 각 25%씩 최대 75% 이상 집중 투자한다. 그룹 내 로보틱스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8.62%,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5.62%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특히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특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는 현대차를 25% 편입해 중심으로 하고, 이외 자율주행·로보틱스·공장자동화 등 피지컬 AI와의 유사도 점수가 높은 상위 14개 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되, 종목당 최대 비중은 15%로 제한해 종목 쏠림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10일 기준 현대차 24.64%, 현대모비스 15.72%, LG이노텍 14.74%, 기아 12.45% 등으로 구성됐다.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은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5% 담고 나머지 50%를 단기국공채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투자로 성장성을 추구하면서,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 상품은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한도(70%) 적용을 받지 않아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다른 주식형 ETF를 70%까지 담고 이 상품을 병행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주식 노출 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는 셈이다.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은 AI 패러다임에서 피지컬 AI, 즉 '몸통'을 현대차로, 메모리·반도체 등 '두뇌'를 삼성전자로 봤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를 각각 25%씩 담고 50%는 단기채로 구성했다. 이 상품 역시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100% 전액 편입할 수 있다.


이 밖에 2011년 상장된 '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분산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현대차 35.1%, 기아 21.7%, 현대모비스 16.3%, 현대제철 6.7%, 현대건설 4.3% 등이다.


순자산총액은 9일 기준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가 9359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7374억원,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 1101억원,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210억원,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115억원 순이다.


총보수는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이 연 0.10%로 가장 낮고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0.15%,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0.18%,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0.40%,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0.50%가 뒤를 이었다.



과세 여부도 상품별로 다르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는 국내주식형 ETF로 매매차익에 대해선 비과세다. 다만 분배금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15.4%)가 과세된다.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과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은 채권혼합형 ETF,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는 해외주식 포함 ETF로 매매차익의 15.4% 보유기간 과세가 이뤄진다.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의 해외주식 편입 비중은 9일 기준 엔비디아 1.87%, 알파벳 1.17%로 이 부분에 대해 매매차익 과세가 적용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