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현대오토에버 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현대차그룹 피지컬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수혜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대비 밸류 부담은 존재하지만 현대차그룹 내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로봇 관제 사업 확장,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관련 역할 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또한 유통물량(25%)이 적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현금(투자) 여력 크다는 점이 주가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 로봇의 시스템 통합(SI)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로봇의 현장 투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산업 현장내 로봇 관제(디지털트윈, OTA 등)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현대오토에버의 SI 매출은 그룹사의 설비투자(Capex) 금액과 연동되기에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투자에 있어서 수혜 가시성은 명확하다"면서 "당장 AI 팩토리 투자 프로젝트만 보더라도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구매 3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한 IT Capex 투자 추정액 4조2000억원 대비 SI 관련 비용은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5년 현대오토에버의 엔터프라이즈 IT 매출액 3조4000억원 대비 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장에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기존에 현대차그룹이 인건비로 집행하던 부분을 현대오토에버가 매출·수익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주요 3사의 생산인력 중 1%를 로봇으로 대체하고 기존 인건비의 40%를 지불한다고 가정하면 현대오토에버의 로봇 매출 상방은 4500억 이상"이라며 "2025년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의 인건비는 32조7000억원으로 연간 1%만 SI 매출로 인식해도 연 32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