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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피지컬AI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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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완성차 넘어 피지컬 AI 아울러
BD, 경쟁업체 대비 양산·협업 강점
현대차 25%·기아 25%·단기국공채 50%

하나자산운용이 9일 '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5% 비중으로 담고 나머지는 채권을 섞어 안정성을 더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BD) 지분을 가진 현대차·기아가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이 타 업체 대비 뛰어나다는 판단에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완성차 중심 그룹에서 로보틱스, 완전자율주행, SDV, 모빌리티를 넘어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회사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선 두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에 50%를 투자하고, 국내단기채권에 나머지 50%를 투자하는 2세대 채권혼합형 ETF를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경쟁력과 실제 양산 체계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글로벌 피지컬AI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이 첫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갖춘 경쟁력 중 하나로 '양산'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를 쭉 살펴보면 대형 자본이 들어와 로봇을 대량 양산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규모 양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업체"라며 "보스턴다이나믹스는 800만대가 넘는 대량 양산 설비 능력을 갖고 오랫동안 업력을 갖고 있는 현대차 그룹을 배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그간 시장에서 갖고 있던 의문을 해소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없다고 지적받았던 '로봇 지능', '뇌'가 채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학습에 대한 양과 질에서도 경쟁 우위"라며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제조 데이터를 따지면 테슬라는 1년에 100만~200만대를 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은 800만대를 생산하기 때문에 1년간 학습시킬 수 있는 데이터 양이 5배 더 많다"고 부연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퇴직연금 계좌(DC 및 IRP)에서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100%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다른 주식형 ETF와 병행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계좌 내 주식 노출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기 위한 수단은 물론 주식 시장에 갓 입문했거나, 어느 정도 시장에 참여하고 싶으면서도 채권으로 하방을 막아주는 상품으로서도 2세대 채권혼합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은 국내 글로벌 피지컬AI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그룹 핵심기업의 성장동력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에 분산하여 연금 자산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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