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비용 줄면서 수익성 개선
美 HEV, 유럽 EV 점유율 확대 전망
기아 가 지난해 4분기 도매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하이브리드차(HEV)와 유럽 전기차(EV)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9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기아의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4만9700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도매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지속,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평균판매 가격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등으로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환율효과로 4240억원이 늘어났음에도 관세 비용 1조220억원과 인센티브 비용 3420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급감했다. 올해 1분기부터 미국 관세율 15%가 적용되고 신차 판매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미국은 HEV, 유럽은 EV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스포티지, 카니발 HEV 판매 증가로 미국 내 HEV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올해 텔루라이드, 셀토스 HEV 출시로 성장동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은 올해 초 EV2 출시로 EV 대중화 라인업이 완성된다. 유럽 EV 판매 확대를 위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지난해 하반기 EV4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EV2 생산 확대를 위한 준비 중이다.
하늘 NH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인도 등에서 올해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