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LG 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 재편효과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롭게 제시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1.3% 상향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LG의 현재 주가(지난 5일 기준)는 KB증권이 산출한 SK의 NAV(Net Asset Value) 대비 25.8% 디스카운트된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LG는 연결 매출액 1조5200억원, 연결 영업적자 4217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 감소 주요 원인은 지분법손익 감소"라며 "석유화학 업황 부진 및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화학 계열 자회사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 자회사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라며 2026년 ROE 5.6%, 2027년 6.5%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LG가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LG는 광화문빌딩 매각을 통해 약 2500억원(세후) 이익을 거뒀으며 1000억원 수준을 추가 배당재원으로 활용했다"면서 "2025년 별도 기준 조정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3100원으로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약 65% 수준임에 따라 정부의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된다"면서 "나아가 2026년 상반기 내 잔여 자사주(보통주 2.0%)를 소각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일회성비경상적 이익 및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 및 투자재원 집행 후 잉여현금 보유 시,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