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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알로이스, 주총 앞두고 의결권 확보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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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알로이스 의 현 경영진 측과 창업자인 권충식 전 대표 측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로이스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이사 해임 ▲감사 해임 ▲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특히 이사·감사 선임 및 해임 안건이 포함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주주총회 표결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 경영진 측은 공시에서 알로이스가 OTT 셋톱박스 브랜드 'FORMULER' 수출과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임 경영진 체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경영 성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경영권 분쟁 상황을 언급하며 "권충식 전 대표 측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전 대표 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들에 대해 "IT 분야 전문성이나 해외 영업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창업자인 권충식 전 대표는 공시에서 자신이 2015년 회사를 설립해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로 회사를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코스닥 상장 이후 자본총계가 크게 증가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회사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메모리 재고 확보와 환율 상승 등을 언급하며 과거 경영 전략의 효과를 강조했다. 권 전 대표는 현 경영진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 이후에도 추가 구매를 진행해 이익을 축소시키는 등 무책임한 경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권 전 대표 측은 이사 선임을 통해 회사의 경영 방향을 재정비하고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현 경영진과 창업자 측이 각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서면서 이번 주주총회는 사실상 표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은 각각 3월 중순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의 권유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권 전 대표 측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주주명부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해당 기준일 기준 주주 전체가 의결권 위임 대상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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