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전망보다 실적이 더 관건"
삼성SDI 가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2.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0만500원이었다.
올해 1분기 삼성SDI의 예상 실적은 매출 3조4940억원, 영업손실 275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0% 늘어나고 적자 규모는 36.4% 줄어든 규모다. 미국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84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36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사업부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외에는 일회성 요인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이 꼽은 올해 삼성SDI 주가 주요 변수는 적자폭 축소와 전고체 사업 구체화다.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15조1720억원, 영업손실 328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손실 규모 시장전망치(컨센서스) 5010억원 대비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EV) 최저가격 규정 도입으로 EV2, 아이오닉3의 판매 호조를 예상하고,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5000억원에 달하는 보상금 수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 분기 개선되면서 수급도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고체 사업 구체화는 수원 양산 팹 투자 발표, 소재 공급망 선정, 신규 고객사 확보 발표 등이 포함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전고체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현 주가에서는 전고체 모멘텀보다 실적이 더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