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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팜텍, 지난해 손실 기록…올해 턴어라운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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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비엘팜텍 이 6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손실 규모를 줄였고 올해부터 흑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엘팜텍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31%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도 16억원을 내면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 폭은 10%이상 줄었다.


비엘팜텍은 건강기능식품, 체외진단 의료기기 판매 및 항암치료제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건기식 사업 매출 비중이 65.7%고 식품, 진단키트, 여성용 생리대 등 기타 매출 비중이 34.3%다.


비엘팜텍의 영업손실은 매출총이익보다 높은 판관비 때문에 발생했다. 지난해 비엘팜텍은 매출총이익으로 36억원을 남겼는데, 판관비로 51억원을 지출했다. 판관비 중에서는 판매수수료가 2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건기식 유통을 위한 비용으로 추정된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늘어난 비용도 있다. 비엘팜텍은 지난해 지급수수료로 전년 대비 57% 늘어난 8억원을 지출했다.


비엘팜텍 순손실 원인은 '투자비용'이다. 비엘팜텍은 108억원을 지난해 말 일시에 투자비용으로 처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1% 증가한 수준이다.


손실로 처리한 투자비용에는 '비엘멜라니스' 지분 가치도 포함돼있다. 비엘팜텍은 비엘멜라니스의 지분가치 중 33억원을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기존 장부가치의 절반 이상이 손실로 반영된 것이다.


비엘멜라니스는 최근 비엘팜텍의 주가를 급등시킨 회사다. 지난 1월22일 박영철 비엘팜텍 대표는 비엘멜라니스가 분자접착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 등과 '조 단위'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엘팜텍의 주가는 불과 약 2주 만에 1300% 치솟은 바 있다.


이처럼 대규모 손실을 입은 비엘팜텍은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비엘팜텍의 자본총계는 70억원으로 자본금 133억원보다 적다.


이에 감사인 역시 비엘팜텍에 대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철 비엘팜텍 대표는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엄격한 감사 절차에 의해 타당성이 면밀하게 검증돼 감사의견 적정이 결정됐다"며 "모든 업무는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의해 처리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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