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가 식품 용기용 전자빔 살균기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전자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쎄크는 지난 1일 '전자빔 기반 고속 용기 살균 포장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약 4년간 연구개발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과제에는 샘표식품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샘표식품은 개발 기간 동안 실제 생산 공정에 기술을 적용하고 현장 실증 평가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상용화 검증이 동시에 진행돼 사업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기관인 에스케이팩은 인라인 살균 포장시스템의 통합 개발을 담당하며, 쎄크는 핵심 기술인 전자빔 발생장치의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또한 한국식품연구원과 충남대학교는 살균 효과와 균일성 검증, 성능 기준 수립을 담당한다.
현재 식품 용기 살균 공정은 과산화수소나 과초산을 활용한 화학적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는 에어 세척, 고온 스팀 살균, 건조 등의 단계가 필요하며, 잔류 화학물질 관리와 폐기 비용, 작업자 안전 관리 등의 부담이 뒤따른다.
반면 전자빔 살균 기술은 전자빔 조사 후 에어 세척만으로 공정이 단순화되며, 1초 이내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상온에서 진행돼 열 관리가 용이하고, 전자빔이 공기 중에서 자연 소멸해 잔류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로 인해 친환경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쎄크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일부 기업들이 전자빔 살균기를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과제를 통해 국산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요구가 강화되는 식품 산업 환경 속에서 전자빔 기반 친환경 공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