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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정부 연구비 62억5000만원 확보…'플래시 방사선 1초 암치료기' 국가전략과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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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빔 원천기술 기업 쎄크 가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플래시(FLASH) 방사선 암치료기 개발 국가 전략과제에 참여하며 의료용 선형가속기(LINAC) 사업 확대에 나선다.


쎄크는 공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하는 '플래시 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연구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57개월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270억9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금은 250억원이며, 쎄크는 총 62억5000만원의 정부출연 연구비를 지원받아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 장치 개발을 담당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자기자본의 약 1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전략연구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총괄 주관하고 서울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세대학교와 온코소프트는 위탁기관으로 함께한다.


플래시 방사선 치료는 초고선량 전자빔을 1초 이내에 조사하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사업의 핵심 목표는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 장비인 의료용 선형가속기 기반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참여 기관들은 초고선량 전자빔 발생 기술과 선량 제어 기술, 치료 시스템, 임상 적용 기반 기술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쎄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용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산업용 X선과 선형가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반도체, 방산, 의료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번 국가 전략과제를 통해 의료용 선형가속기 핵심 기술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쎄크 관계자는 "이번 전략연구사업 참여는 회사가 보유한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국가 전략과제를 통해 차세대 플래시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가 전략과제 참여는 쎄크가 산업용 선형가속기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고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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