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그래프 기반 하이브리드 AI 에이전트 및 DB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 SKAI )가 보안 스토리지 전문기업 올리브텍과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보안 기술 확보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4일 데이터 삭제 및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 및 정부 영역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30년까지 기존 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랜섬웨어와 AI 기반 해킹 위협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자체를 보호하는 근본적인 보안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스카이월드와이드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아젠스SQL(AgensSQL)'과 올리브텍의 WORM(Write Once Read Many) 보안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한 'WORM DBM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I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데이터의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하는 구조가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보안 체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데이터 보호 방식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WORM 기술은 한 번 저장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금융 거래 기록이나 공공 행정 데이터, 의료 기록, 법적 증빙 자료 등 변경 불가능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돼 왔다. 다만 기존에는 하드웨어나 파일 시스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돼 운영체제나 관리자 권한을 통한 우회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자체에 WORM 기능을 적용한 'K-WORM DBMS'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저장된 이후에는 DB 내부는 물론 운영체제 수준에서도 수정이나 삭제,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올리브텍은 PDS 시장에서 9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삼성카드 등 500여개 공공·금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보안 스토리지 전문기업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확장성을 강점으로 하는 '아젠스SQL'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글로벌 DBMS 기업들도 완전한 형태의 WORM DB 구현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차세대 데이터 보안 인프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혁 대표는 "랜섬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WORM DBMS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무결성이 중요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월드와이드는 'SKAI Partners' 협의체를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DBMS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K-AI 데이터 인프라 생태계 구축의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