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앤스로픽이 선보인 보안 특화 AI 모델 '미토스(Mythos)'와 엔비디아의 양자 AI 모델 '아이싱(Ising)'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글로벌 보안 환경 전반에 구조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는 기술과 양자 연산 성능 향상이 동시에 진전되며 보안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폴라리스오피스 와 아톤 은 지난 1월 체결한 양자보안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웹오피스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엔비디아의 '아이싱'은 양자컴퓨터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오류 정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AI 에이전트다. 비전-언어 모델(VLM)을 활용해 양자 프로세서의 측정값을 해석하고 보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양자컴퓨터의 성능 향상을 촉진해 암호화된 데이터를 먼저 확보한 뒤 나중에 해독하는 'HNDL(수확 후 해독)' 공격의 현실화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미토스'가 보여주는 자율적 취약점 탐지 능력까지 더해지며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체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체 문서 솔루션 '폴라리스웹오피스'에 아톤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결합해 문서 생성부터 유통, 저장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암호화 환경을 구축한다.
폴라리스웹오피스는 브라우저 기반에서 HWP, HWPX 등 원본 문서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별도의 변환 서버 없이 운영되는 서버리스 구조와 로컬 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서버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더해 문서 전송 및 인증 단계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아톤의 종단간 암호화(E2E)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Quantum SafeLine)'이 도입된다. 데이터 전송 구간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ML-KEM 알고리즘 기반 세션 키 교환 방식이 적용되며, 전자서명에는 ML-DSA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한다.
양사는 초기 타깃 시장으로 금융기관과 에듀테크 B2B 영역을 설정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아톤이 이미 확보한 PQC 인프라에 폴라리스웹오피스 기능을 결합하는 크로스셀링 전략을 추진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는 학생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 문서 환경을 앞세워 공공 및 민간 시장 진입을 노린다.
폴라리스오피스 측은 AI 기반 해킹 기술과 양자컴퓨팅 위협이 결합된 환경에서 암호학적 신뢰성을 갖춘 문서 플랫폼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도 대응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 문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은 축적된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양자보안 구조를 결합해, AI 및 양자컴퓨팅 시대에서도 데이터 주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표준 IT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