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업·공공기관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레드캡투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2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제주 단기렌터카사업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매출 146억원과 영업이익 83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은 142억원,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각각 4.2%, 2.8% 늘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0.6%, 영업이익은 25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법인(B2B) 및 정부·공공기관(B2G) 고객 중심 전략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렌터카사업 부문은 1분기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각각 감소했지만, 지난해 제주 단기렌터카사업 매각에 따른 일회성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8.6%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사업 구조 재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레드캡투어는 기존 렌터카와 여행사업 조직을 고객사 중심으로 통합하고 신규 영업 전담 조직을 운영해 B2B·B2G 거래 확대에 집중했다. 아울러 계약이 종료된 차량을 전략적으로 매각하며 수익 극대화를 추진했다.
친환경차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고유가 영향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친환경차 비중은 48%까지 상승했다. 특히 공공기관 중심의 전기차 수요가 실적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중심 시장 공략과 함께 법인 차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인 RMS(redcap mobility service),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B-Lifecare'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11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7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5.7%로 전년 대비 9.5%포인트 높아졌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일부 행사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출장 수요 증가와 CES·MWC 등 글로벌 대형 행사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략적 제휴 관계인 AMEX GBT(Global Business Travel)가 지난해 국내 파트너십을 레드캡투어로 일원화하면서 거래처 이관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출장 규정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반 온라인 여행사(OTA)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장사업과 이차전지 기업들의 미국 생산라인 확대, K컬처 확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해외 출장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B2B·B2G 중심 사업 전략과 수익성 강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과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과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레드캡투어는 기업·공공기관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친환경차·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