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이 카지노 사업의 구조적 성장과 신규 롤링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실적 도약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이블 확대와 홀드율 상승, 콤프(Complimentary) 객실 확대 등에 더해 하반기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개 분기 연속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 역시 부진했다"면서도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이블 증가와 홀드율 상승, 그리고 여전히 충분한 콤프 여력과 롤링 사업 확대로 또 한 번의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리파이낸싱이 가능해 이자비용 역시 구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이 2024년 약 400억원 수준에서 2026년 약 2000억원 내외까지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카지노 핵심 지표인 드랍액 성장세가 여전히 구조적 성장 국면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카지노 운영 규모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카지노 테이블 수는 2024년 149대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69대까지 증가했으며, 포커 테이블 3대를 추가해 총 172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슬롯머신 역시 2025년 287대에서 올해 37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복합리조트의 캐파는 테이블 수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는 호텔 룸, 즉 콤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600객실 중 콤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0%에서 현재 45~50%까지 확대됐고 이에 연동한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여전히 콤프 확대의 룸이 남아 있는데 60%까지 확대된다면 월 카지노 매출액 600억원 달성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다.
카지노 수익성 개선의 핵심 지표인 홀드율 상승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고객 1인당 드랍액은 400만~5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 베팅 금액이 5만~10만원 수준인 테이블 비중은 축소하고, 마카오 평균 수준인 20만~30만원 테이블 비중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체 바카라 테이블 가운데 약 66%가 20만~30만원 테이블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은 특히 5월부터 본격 확대되는 롤링 사업에 주목했다. 롤링은 고객 손실 발생 시 일부를 환급해주는 리베이트 방식과 달리 고객의 플레이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제공하는 구조다. 고객이 승리하더라도 카지노 측이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서는 일반화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제주도의 중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만큼 롤링 사업 강화는 긍정적"이라며 "마카오와 한국의 높은 세율 차이로 고객들에게 마카오보다 더 높은 롤링 커미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련 성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연간 카지노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