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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상장사]뉴인텍③재고 손실 환입 없었으면 '1분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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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1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외상금도 급증…현금흐름 없는 매출만 늘어


코스닥 상장사 뉴인텍 이 기존에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를 다시 이익으로 평가하면서 올 1분기 가까스로 흑자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재고 관련 이익을 잡지 않았으면 사실상 적자인 셈이다.


원래 뉴인텍은 상반기 말이나 연말에 재고자산 관련 손익을 평가했었는데, 올해부터 갑자기 1분기에 환입을 진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실적을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인텍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2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덕분이다. 뉴인텍은 올 1분기 말에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2억6100만원을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은 과거에 재고 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했던 금액을 나중에 재고 가치가 회복되면 다시 이익으로 되돌리는 회계 처리다. 환입이 매출원가에 반영되면서 전체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뉴인텍이 1분기에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을 반영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수년간 뉴인텍은 반기 말 또는 온기 말에 재고자산 평가 금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1분기에 이를 반영한 적은 없었다.


이번에 반영한 환입 규모도 보통 연간 단위에서 인식하는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인텍은 2024년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으로 2억3200만원을 인식했다. 지난해에는 4억2000만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했다. 통상 이 정도 수준에서 움직이는 손실 또는 환입 규모가 한 분기 만에 모두 반영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뉴인텍의 매출액 증가분도 외상금이 다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말 기준 뉴인텍의 매출채권은 179억원으로, 지난해 말 이후 3개월 만에 13억원이 늘었다. 이는 뉴인텍의 1분기 매출 증가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채권이 이처럼 많이 늘지 않았다.


매출채권은 거래처에 외상으로 제품을 판매한 흔적이다. 회사에 당장 현금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일단 매출과 이익으로 잡을 수 있다. 실제 뉴인텍의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만약 거래처에서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추후 회사의 손실이 될 수 있다. 현재도 뉴인텍은 전체 매출채권 중 26%인 47억원을 손실충당금으로 잡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뉴인텍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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