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3.5만원 제시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 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효과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연간 3000억원 수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합병 비용 1조원 중 80% 내외가 이미 집행됐다"며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2027년부터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4조9903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579억원(-86%·흑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이는 3월 이후 제트유 가격 급등과 원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선 여객은 중동 항공사 공급 감소에 따른 환승 수요 흡수와 미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로 수송량은 견조하다. 다만 운임은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유류비 상승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 선임연구원은 "유류비의 전가가 용이하고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중심 IT 수요가 견고했던 화물이 운임 강세를 바탕으로 여객 부진을 상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최 선임연구원은 "중동 종전 협상 돌입 이후 원유와 제트유 가격이 모두 하향세임을 고려했을 때 연료비 대비 유류할증료가 천천히 하락하는 3분기에는 여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물 운임은 유가 안정화와 중동 지역의 공급 회복에도 IT 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전쟁 전 대비 높은 수준의 운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