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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솔루션, HBM·AI 반도체 핵심 소재 '실리카슬러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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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솔루션 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실리카슬러리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초 공장 부지 매입과 기존 건물 철거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12일 건설 인허가 접수를 마쳤다.


이번 신규 공장 건설에는 최근 기관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증설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대지면적 3074㎡, 약 93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7월 초 착공 예정이며, 사전 준비 작업이 대부분 완료된 만큼 준공과 생산라인 구축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카슬러리는 미세한 실리카 입자를 유기용제에 분산시킨 산업용 소재로, 반도체 패키징과 전자기판 제조 과정에서 절연 성능을 높이고 열팽창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열성과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켜 반도체 성능과 생산 수율에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최근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확대와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고기능성 실리카슬러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은 현재 실리카슬러리를 해외 공급에 의존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나믹솔루션은 LG, 두산전자, 한화이센셜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적용과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는 샘플 벤더사로 선정돼 1차 샘플 공급과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두산전자와 한화이센셜과도 테스트 이후 제품 적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사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어, 다이나믹솔루션은 실리카슬러리 사업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헬스케어 로보틱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원격진료와 재활 기술을 추진하고 있으며, BCI 사업은 반도체 칩과 로봇팔 기술을 활용한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믹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울산 공장 부지 외에도 울산과 새만금 지역 내 추가 공장 부지를 확보해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올해 하반기 공장 완공 이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납품을 시작하고, 제품 출하에 따른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장 건설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반도체 소재의 국내 공급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실리카슬러리 생산시설 구축을 기반으로 HBM과 AI 반도체 소재 시장에 진입하며 국내외 고성능 반도체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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