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한전선 목표가 4만4000원 제시
KB증권은 1일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 처음 진입한 대한전선 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대한전선은 동해안·동서울 제2공구 500kV 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HVDC 시장에 처음 진입한 바 있다. 김선봉·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경쟁사가 HVDC 케이블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시장을 독점해온 바 있으며 대한전선은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며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도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다. 대한전선은 5월13일 유형자산 취득 공시를 통해 적재용량 7000톤급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선박 '스칸디커넥터'호를 115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대한전선 국내 시장 점유율은 해저케이블 포설 생산능력(CAPA) 기준 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건조에 비해 약 2년의 시간과 2000억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선택지로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B증권은 대한전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558억원(전년 동기 대비 +26.1%), 460억원(+61.0%)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구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은 북미 및 싱가포르향 초고압케이블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KB증권은 "국내 주요 경쟁사와 기술 탈취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