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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상반기 낙찰총액 643억 돌파…지난해 연간 규모 9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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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이 올해 상반기 미술품 경매 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6월 진행한 오프라인 정기 경매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이 643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해 연간 낙찰총액의 약 95%에 해당한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 작품 중심의 경매 성과가 전체 낙찰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상반기 낙찰 작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증가했지만, 낙찰총액은 230% 이상 늘어나며 작품당 거래 규모가 크게 높아졌다. 낙찰 작품 1점당 평균 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6332만원에서 올해 1억1953만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3월 아트 바젤 홍콩 개최 시기에 맞춰 홍콩 현지 프리뷰를 진행하고 대규모 오프라인 경매를 개최했다. 해당 경매에서는 나라 요시토모, 쿠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경매는 국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총 368억원 규모의 낙찰총액을 기록했고, 서울옥션의 상반기 실적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온라인 경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말 기준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36억원을 넘어섰으며,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50억원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최근 글로벌 미술품 경매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서울옥션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작품 중심의 경매 전략을 추진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글로벌 미술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뉴욕 봄 경매에서도 주요 3대 경매사의 합산 낙찰총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며 "서울옥션은 프리미엄 작품 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경매를 운영하며 상반기 성장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규모이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작품 확보와 경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술품 경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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