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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할 정도로 싸다"…해외는 신고가인데 국내만 소외된 종목들[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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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주, 호실적에도 저평가
글로벌 호텔체인은 신고가 랠리

호텔주들이 양호한 실적에도 황당한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최근 GS피앤엘 과 서부T&D에 대해 현재 주가와의 괴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GS피앤엘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서부T&D는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와의 괴리가 너무 높아 어쩔 수 없이 양사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황당한 수준의 저평가로 비중확대를 강하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과 올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글로벌 호텔체인들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호텔주들은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2만명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5월 누적 한국 ·일본의 중국 인바운드는 각각 24% 증가한 256만명과 56% 감소한 172만명으로 한일령 수혜도 확실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편 취소 우려도 유가의 정상화로 해소됐다"면서 "호텔 산업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도 높은 실적 레버리지가 예상되며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과 메리어트도 신고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GS피앤엘과 서부T&D의 주가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불과 12배, 혹은 영업이익 기준 6~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피앤엘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14억원, 107% 늘어난 24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23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평균객실단가(ADR)은 작년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호텔에서 평균 10% 내외의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호텔별 객실가동률(OCC)은 그랜드가 1~4월까지 이어진 연회장 리뉴얼로 OCC가 소폭 하락하면서 매출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웨스틴의 OCC가 이미 85% 내외까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1분기 대비로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T&D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8억원, 19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7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1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호텔 부문의 OCC는 약 78%로 역대 최대인 지난해 4분기(75%)도 뛰어넘는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ADR도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어 12% 상승한 21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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