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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兆 잠수함 따면 대박, 못 따도 조선株 끝은 아냐"[클릭e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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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독일 TKMS 양자 대결
보수적 기대 속 조선 본업 지표는 견조

썝蹂몃낫湲 지난 5월 24일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서 캐나다 해군 장병들이 입항하는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 3,000톤급) 장병들을 환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연합뉴스

한화오션 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두고 조선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총 60조원 규모 역대급 규모지만, 실패해도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기대감이 낮아 주가가 할인된 상태인데다, 수주와 선가 등 조선 분야 지표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삼성증권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경쟁 중이다.


한국의 장점은 명확하다. 이미 운용 중인 검증된 잠수함을 비교적 이른 시점에 인도할 수 있다. 독일 업체의 보안 사고도 한국에는 나쁘지 않은 변수다. 한화오션 측 제안은 2035년까지 초도함 4척을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공급하는 구조다.


다만 방산 수주는 성능과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안보, 외교, 공동 운용, 현지 산업 기여도 같은 변수가 함께 작용한다. 독일은 북대서양조합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장점이 있다. 최근 독일과 노르웨이는 캐나다에 잠수함 공동 운용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의 기존 인도 슬롯을 양보하면서 초도함 공급 시점도 앞당겼다. 이제 한국과의 공급 시점 차이는 약 1년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번 수주는 확률을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조금 다르다. 한영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산업재팀장은 "최근 만난 투자자들 대부분의 전망은 낙관적이기보다는 보수적"이라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조심스러운 편이었고, 독일이 전 유럽 차원의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주에 실패하더라도 그 영향은 일시적이고 강도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산업재 내에서도 큰 폭으로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한때 방산 프리미엄까지 누린 한화오션도 경쟁 조선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이다. 오히려 현재 투자자들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자체를 불확실성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본업이다. 조선 업황 지표는 여전히 강하다. 신조선가 지수는 직전 주와 같은 185 수준을 유지했다. 중고선가 지수는 1포인트 올랐다. 선박 수익성을 보여주는 클락시 지수도 하루 3만7543달러로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유조선 지표는 약했지만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도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와 별개로 조선업의 기본 체력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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