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의 가비아 지분 공개매수에 주주서한 발송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매수 가격 인상 협상과 잠재 인수자 탐색 절차를 개시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1일 가비아 이사회에 '가비아 공개매수 관련 주주이익 보호 조치 요구의 건'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3대주주다.
호주계 사모펀드 운용사(PEF) 맥쿼리자산운용의 특수목적회사(SPC) DC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일 가비아 경영권 확보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주당 4만8000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가 매수 이후 지배주주의 재투자를 통해 이뤄지는 폐쇄기업화(going private) 거래인 만큼 전체주주가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절차가 이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주주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 인수후보를 탐색하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개매수 가격 인상 등 전체주주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CK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지배주주의 지분 매매가격과 동일하지만 일반주주와 지배주주가 받는 대가의 실질은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주주는 공개매수 가격을 대가로 주주의 지위를 상실하지만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매각대금 중 세금을 뺀 잔액으로 매수인 지분을 인수해 향후 실현될 기업가치 상승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독립적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지배주주와 DCK인베스트먼트로부터 독립된 사외이사 중심의 특별위를 통해 공개매수에 대해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매수 가격의 공정성 검증 절차의 필요성 또한 제기했다. 가비아의 내재가치를 공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독립된 외부 재무전문가를 선임해 본질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전체주주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이사회가 오는 31일까지 이번 서한에 대한 공식 답변을 가비아 홈페이지에 게시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