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불확실성 해소
올해 지배순이익, 전년 대비 17.8%↑
KB금융 이 은행과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뛰어난 균형과 업계 최상위권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국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30일 iM증권에 따르면 전날 설용진 연구원은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모두 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거시경제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자본잉여금 감액으로 주주환원 불확실성 해소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환입과 손해보험 자회사의 관리급여 도입에 따른 예실차 개선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에 따른 자회사 배당 축소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구원은 "올해 결산 배당부터는 자본잉여금 감액 7조5000억원을 통해 확보된 비과세 배당 재원을 바탕으로 배당가능이익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잔여 주주환원 예정분 1800억원은 결산배당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현금배당은 자본잉여금 감액분을 활용하고, 자회사 배당으로 확보한 배당가능이익은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배당가능이익 이슈는 특별한 우려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배순이익 6조8690억원…컨센서스 상회 전망
KB금융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6조8690억원(전년 대비 17.8% 증가)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약 2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시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위탁매매수수료 등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수 있지만, 신탁수수료와 카드신용판매수수료를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을 방어할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부동산 관련 부담이 완화되며 전년 수준인 0.48%(전년 대비 0.02%포인트 감소)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3.9%(배당 26.2%, 자사주 27.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주환원 수익률은 6%(배당수익률 3.1%) 수준이다.
설 연구원은 "절대적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성을 갖췄다"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방어주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 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증권 자회사 실적의 지속가능성 여부와 금리 상승 및 규제 심화에 따른 추가 대손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