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삼성물산 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가시화로 점진적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나치긴 아쉬운 실적'이라는 제목의 삼성물산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점 대비 42.5% 하락해 삼성물산 순자산가치(NAV)도 고점 대비 30.8% 하락했다"며 "NAV 하락분을 반영해 삼성물산 목표주가도 4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 주가의 낙폭이 NAV 하락분 대비 과도하다는 점도 짚었다. 전날 삼성물산의 종가는 28만5500원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61.7%"라며 "삼성전자 CAPEX 확대의 수혜라는 점과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확대가능성도 높은 점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만이 반영된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억울한 측면이 많다"고 진단했다.
2분기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317억원을 기록하며 37.1% 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컨센서스를 19%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최 연구원은 "건설, 상사 등 호실적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현 주가는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간 실적은 매출 45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814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실적 전망은 전년 대비 각각 12.1%, 15.8% 증가한 규모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등으로 점진적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