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068930)이 자사주 소각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제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첫해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환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대성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사업연도에 적용할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자기주식 소각과 신규 자사주 매입이 포함됐으며,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11월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기주식 62만7972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2.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유통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 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신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규모는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50억원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 주주환원 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주주환원 실적도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연도에는 1주당 5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총 133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으며, 배당성향은 63.8%를 기록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여기에 2025년 귀속 자사주 매입 금액 24억원을 더하면서 총 주주환원 규모는 157억원으로 확대됐고, 주주환원율은 75.3%를 기록해 회사가 제시했던 목표를 크게 넘어섰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는 "현재 회사 주가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과 견조한 펀더멘털에 비해 시장에서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주친화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환원 계획은 자사주 소각과 매입 규모를 동시에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려는 디지털대성의 주주친화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