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그룹의 자동차 내장재 사업 플랫폼인 모트렉스이에프엠이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두올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의 제품군과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자동차 실내 내장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모트렉스이에프엠은 지난 4월 체결한 두올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른 잔금 지급과 거래 종결 절차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올은 모트렉스 그룹 자동차 내장재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모트렉스이에프엠은 자동차 바닥재와 소음·진동 저감(NVH) 부품에 두올의 원단, 시트커버링, 에어백 쿠션 사업을 더해 차량 실내 전반을 아우르는 내장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국내 중심이었던 사업 기반을 글로벌 고객과 해외 생산거점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모트렉스이에프엠은 플로어 카페트와 자동차 바닥재, NVH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국내 시장에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1597억원을 기록했다.
두올은 자동차용 원단과 시트커버링, 에어백 쿠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961억원이다.
특히 두올은 2017년 스웨덴 차량용 시트 직물 기업 보르그스테나를 인수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현재 볼보와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에 생산 및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동 수주 확대에 우선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재료 구매와 생산거점 운영, 연구개발(R&D),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두올의 해외 영업망과 고객 대응 체계를 활용해 완성차 업체의 신차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내장재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하는 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춘 글로벌 공급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모트렉스이에프엠은 자동차 산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차와 목적기반차량(PBV) 확산으로 차량 실내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경량화와 친환경 소재, 정숙성, 기능성 원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양사의 생산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모트렉스 그룹의 전장 기술과 연계한 인캐빈(In-Cabin) 솔루션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트렉스이에프엠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생산·품질 경쟁력에 두올의 글로벌 고객 기반과 해외 생산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에서 검증된 내장재 사업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공동 수주와 제품 교차 공급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올 인수는 모트렉스이에프엠이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며 자동차 내장재 사업의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