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립' 의견에서 '매수' 상향
목표주가도 28만→35만원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 의 실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그동안 LG생활건강은 면세 공급 조절, 중국 사업 재편, 해외 인수법인 부진 등으로 이익 예측 가시성이 낮아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적용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면세와 중국의 손실 규모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되고, 북미가 새로운 이익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적 방향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기도 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1조6574억원, 영업이익은 87.5% 상승한 10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환급금 15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늘었다.
북미의 경우 닥터그루트의 세 자릿수 성장에 따라 매출액 2058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선 수치에다, 자체 브랜드 비중도 50%까지 늘어났다. 한 연구원은 "중국은 신제품 프로모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면세는 천기단 외 SKU와 F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회복됐고, 구조조정 효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영업적자를 탈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65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동발 원가 부담과 북미 기저에도 불구하고 뷰티 부문의 적자 축소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세부적으로는 "면세는 천기단 2세대 재고 소진을 위해 연말까지 공급 조절이 이어지겠지만, 낮은 기저와 SKU·FIT 수요 확대로 하반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온라인 구조 개편 과정에서도 오프라인 점당 매출이 개선되며 사업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미 사업에서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북미는 닥터그루트의 코스트고 SKU 확대와 세포라 전점 입점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닥터그루트의 본격적 채널 확대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됐고 프라임데이 행사 시점 차이도 존재해 하반기 성장률은 다소 둔화하겠지만, 자체 브랜드 비중 확대와 프리미엄 믹스 개선을 통해 북미 사업의 흑자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