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는 '바이오' 주축 종목 압승
반도체 탄력 받은 5일은 DS 4%로 1위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경쟁적으로 출시됐던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탄력이 붙었다. 액티브 운용으로 담당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천차만별인 만큼 상품별 수익률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이 2.42% 오른 799.59에 마감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코스닥액티브 ETF는 DS 코스닥액티브 (4.54%)였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 상품은 DS자산운용의 첫 ETF로, 당시 시가총액 비중보다 기업 펀더멘탈 변화를 반영해 종목을 선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바 있다.
전날 기준 DS 코스닥액티브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스(9.14%)의 편입 비중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피에스케이홀딩스(6.68%), 피에스케이(6.27%), 브이엠(5.93%), 심텍(5.86%), 리노공업(5.00%) 순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반도체 관련 IT 섹터를 82.42%로 높게 편입한 것이 상승세로 이어진 걸로 풀이된다. 나머지 15.78%는 소재, 0.70%만이 헬스케어 업종이다.
반면 바이오 등으로 순환매가 전개된 4일에는 DS 코스닥액티브가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헬스케어 업종만을 담은 UNICORN K바이오액티브 가 12.61%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ACE K바이오코스닥액티브 10.90%,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10.81% 순이었다. 이들 종목은 코스닥이 상승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6~21% 올랐다. 다만 반도체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른 이날은 0%대 상승에 그쳤다.
이 밖에도 코스닥액티브 ETF들이 담은 종목들의 업종·시가총액 비중 차이가 각기 다른 수익률로 나타났다. 전날 상승률 2위를 기록한 TIGER 코스닥액티브 (4.14%)는 IT 58.32%, 헬스케어 14.39%, 산업재 9.04%, 소재 7.02% 등 비교적 다양한 업종을 담았다. 또 대형주 비중이 41.36%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상위 편입종목은 제주반도체(6.23%), 티에스이(4.69%), 파마리서치(4.27%) 등이다.
'액티브 명가'로 불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는 3.48% 올랐다. IT 섹터를 59.15% 담았지만, 2번째로 비중이 큰 업종이 산업재(18.50%), 그 다음이 헬스케어(18.44%)다. 대형주 비중도 66.05%로 TIGER 상품에 비해 높다. 지엔씨에너지를 5.53%로 가장 많이 편입시켰고, 주성엔지니어링(4.82%), 테스(4.54%)가 뒤를 이었다.
TIME과 함께 첫 코스닥액티브로 출시돼 화제였던 KoAct 코스닥액티브 는 3.39% 상승했다. 이 상품은 IT 섹터가 61.42%로 TIME과 유사하지만, 헬스케어(19.77%) 다음으로 소재(6.64%)의 비중이 산업재(5.94%)보다 컸다. 상위 구성종목은 테스(6.43%), 리노공업(6.20%), 심텍(5.00%)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와 맞물려 코스닥 시장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성과의 주요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로 인한 거래대금 축소"라며 "반복매매 자금의 이탈이 대형 반도체 쏠림을 완화시키고, 그 빈자리를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과 중소형주 순환매가 채우는 구도다. 규제 강화와 함께 주장해온 수급 정상화 경로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