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지국 진출…국내 아웃소싱 장비업체 수혜↑
"KMW·RFHIC·HFR·LIG아큐버 주목"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기지국 사업에 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아웃소싱 장비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통신 시장 진출은 큰 기회 요인입니다'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AI 기지국 시장 확대는 국내 아웃소싱 장비 업체 입장에서 시장 확장의 기회를 누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기존 AI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AI 기지국(AI RAN)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분산 장치(DU)에 이어 무선 송수신 장치(RU) 영역까지 진출을 모색하며 기지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내장하려는 전략이다. 데이터를 데이터센터에 보냈다 받을 경우 지연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 근처에서 즉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기반 AI 추론 기능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기지국 시장의 핵심 부품과 플랫폼 장악력을 바탕으로 진입해 기존 통신장비업체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장비업체에 호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시장 크기를 키우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우선 국내 중소 아웃소싱 장비업체들은 주로 RU 부품, 프론트홀, 인빌딩 장비 영역에 포진해 있어, 엔비디아가 집중하는 영역과 직접적으로 충돌하지 않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5·6G 추가 투자에 대한 시장의 냉소적인 시각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AI 기지국 구축과 피지컬 AI 상용화가 투자 명분을 제공해 각국 규제 기관의 투자 독려를 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AI 기지국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피지컬 AI가 5G SA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며 " 케이엠더블유 (KMW)· RFHIC · 에치에프알 (HFR)· LIG아큐버 등 무선 통신장비 업체에 먼저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