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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장비, 공급 부족 전망"…증권사 추천 종목은?[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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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RFHIC·KMW 등 매수 추천"

미국의 중국 무선통신장비·부품 규제로 내년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국내 아웃소싱 무선 통신 장비 업체들의 수혜를 전망하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홍식 하나증권은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2027년 무선통신장비 공급 부족이 현실화된다면 예상보다 높은 멀티플 형성이 예상된다"며 " RFHIC , 케이엠더블유 , 쏠리드 , 에치에프알 , LIG아큐버 , 오이솔루션 의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무선통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 7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제정을 통해 2027~2029년 800MHz에 달하는 대규모 주파수 경매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3밴드 주파수 경매에 이어 내년 4월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를 예고했다"며 "피지컬AI 육성 목적인데 미국 통신사 5G·6G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도 AI 기지국(AI-RAN)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관심이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결국 신규 주파수 투자 명분 하에는 5G 단독모드(SA)·6G로 진화하면서 통신과 AI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AI 기지국 보편화가 예상된다"며 "AI 기지국 확산을 위해 5G SA·6G 투자는 본격화될 전망이며 5G SA 킬러 서비스는 피지컬 AI와 양자암호통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하나증권은 내년 공급 부족 이슈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합병(M&A)으로 상위 업체로 합쳐지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공급업체(SI)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업체 수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초 무선장비·부품을 주도했던 앤드류, 알렌, 파워웨이브, 필트로닉 등은 서구권 업체였지만 현재는 화웨이, ZTE 등 중국 SI의 급성장으로 무선장비·부품 역시 우한핑구, 콤바, 대북과기 등 중국 벤더사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국 장비·부품 규제로 공급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중국산 제재로 광모듈 공급 대란이 벌어졌고 이에 중국산 규제 완화 필요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이 국내 아웃소싱 업체들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피지컬 AI 경쟁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엔 국내 역시 주파수 경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LTE·5G 도입 당시 공급부족 발생 사례로 보면 과거 무선 통신장비 업종 시가총액은 향후 3년 내 도달 가능한 연간 최대 영업이익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형성됐다"며 "2027~2029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이 케이엠더블유는 3000억원, RFHIC는 1500억원에 달한다고 가정하면 두 종목 모두 향후 2년 내 시가총액 10조원 도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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