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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이렘 대표 "반도체·태양광·ESS 성장축 구축…종합강건재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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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김우진 이렘 대표.

스테인리스(STS) 강관 전문기업 이렘 이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고순도 배관 수요 증가와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차세대 레녹스 흐름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통해 종합 강건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우진 이렘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엄격한 품질 기준과 다양한 기술 요구사항을 반영한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여왔다"며 "반도체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태양광과 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이렘은 산업용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스테인리스 강관을 공급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케미컬, 특수가스, 유틸리티 배관은 높은 청정도와 품질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핵심 설비로, 장기간 축적된 공급 경험과 기술력이 중요한 분야다.


김 대표는 "원자재 조달 체계 강화와 생산능력 확보, 품질 관리 고도화를 통해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규 팹 투자와 증설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사 및 EPC·반도체 설비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청정 스테인리스 배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팹 투자 확대 및 증설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현재 약 100억 원 수준인 반도체 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렘은 기존 강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 EPC 전문기업 원픽이앤씨 인수를 추진하며 철강 구조재부터 태양광 EPC, ESS까지 연결되는 통합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태양광 사업은 철강 구조재와 태양광 패널, ESS 저장장치가 결합되는 사업으로 기존 강관 제조 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태양광과 ESS 사업이 본격화되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사 엑스알비(XRB)가 추진하는 폼 팩터가 30%이상 개선된 펌프 프리형 차세대 래독스 흐름전지 기반 ESS 사업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꼽힌다. XRB는 최근 국내 연구소, 대학, 해외는 하버드대, 조지아공대와 함께 공동으로 차세대 레녹스 흐름전지 상용화에 대한 국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화재 위험성이 낮은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 비상전원 등 무정전전원장치(UPS)나 소형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고안정성이 요구되는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와이드 일체형 슈퍼데크'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그는 "폭 750mm 와이드 슈퍼데크는 작업량을 줄이고 시공 효율성을 높여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라며 "제2롯데월드 타워동,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등 주요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콘(Pre-con) 역량을 강화해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렘은 장기적으로 강관과 데크 제조를 넘어 종합 강건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이렘의 비전은 'Total fabrication for a better life'로 철강 가공의 전 과정을 통해 사회와 고객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반도체, 태양광, ESS 사업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본업인 스텐레스강 제조 부분을 접목,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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