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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트, 스카이워스 LED 디스플레이 국내 판매 '시동'…하반기 사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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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벡트 가 글로벌 전자기업 스카이워스(SKYWORTH)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국내 판매를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한다.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이후 제품 샘플을 확보하면서 국내 인증과 특허 검토 등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에 나선다.


벡트는 스카이워스 브랜드 LED 디스플레이의 국내 판매를 위한 테스트 제품이 지난 21일 중국에서 선적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샘플을 활용해 국내 판매에 필요한 KC 인증을 준비하고 제품에 적용할 특허기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유통 및 판매 절차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워스 역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일체형 LED 제품의 한글화를 완료했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 보정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의 국내 공급을 위한 생산 준비에도 들어갔다.


앞서 벡트는 지난 5월 스카이워스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계열사인 선전 스카이워스 테크놀로지 커머셜과 스카이워스 브랜드 LED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한국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벡트는 스카이워스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완제품, 일체형 제품 등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샘플 확보는 당시 체결한 총판 계약이 실제 국내 판매로 이어지기 위한 첫 실무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벡트는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국내 공공조달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스카이워스 LED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검토한 뒤 관련 특허를 적용하고, 향후 조달청 혁신제품이나 우수조달물품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워스의 제품 경쟁력과 벡트가 보유한 국내 사업 인프라를 결합하는 것도 핵심 전략이다.


스카이워스는 수직계열화된 생산체계와 자체 개발한 전용 컨트롤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COB(칩 온 보드)와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벡트는 여기에 국내 영업망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결합해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치와 유지보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의 성장성도 사업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디지털 사이니지 확산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인덱스박스는 한국 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4억5000만~5억2000만달러(약 6800억~7800억원) 규모에서 2035년 9억5000만~12억달러(약 1조4000억~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8~10% 수준으로 예상된다.


벡트는 하반기 LED 디스플레이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스카이워스 제품의 국내 인증과 판매 준비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벡트 관계자는 "스카이워스 LED 샘플 수령을 계기로 국내 판매를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 LED 디스플레이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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