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9조8280억원 전망
본업 실적 개선 지속
"핵심 부품사 재평가 기대"
자동차 부품사 HL만도 가 비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액추에이터 공급망의 유력한 수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이승훈 연구원은 "HL만도는 검증된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과 북미 현지 생산기반을 보유했다"며 "비중국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유력한 수혜 후보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 상회 기대"
이 연구원은 "올해 HL만도의 매출액은 9조8280억원(전년 대비 3.9% 증가), 영업이익은 4090억원(14.5%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며 "회사 자체 실적 전망치인 매출액 9조6000억원과 영업이익률 4.0%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 3조1670억원(0.1% 증가), 중국 2조1630억원(5.6% 증가), 북미 2조5090억원(3.8% 증가), 인도 1조180억원(10.0% 증가)으로 예상했다.
HL만도는 제동 및 조향 시스템에서 쌓은 정밀 모터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미 및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과 제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생산량 10만대당 6000억원 매출 가능
이 연구원은 "QDD(준직접구동), 하모닉, 리니어 각 3종씩 총 9개 라인업을 개발해 내년 수주 및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의 중국산 로봇 부품 배제 움직임과 고객사의 현지 생산 요구는 북미 생산거점을 보유한 HL만도에 기회"라고 강조했다. HL만도는 수주 상황에 맞춰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단계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1대당 액추에이터 공급 비중을 약 20%인 5개로 가정하면, 휴머노이드 생산량 10만대당 약 6000억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미 선도 업체 수주가 확정될 경우 HL만도는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사로 재평가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