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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G, 하반기 실적 성장 본격화…985억 MAS 계약에 해외사업까지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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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SG 가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85억원 규모의 관급 아스콘 공급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경기 북부 생산거점 확대와 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 해외사업 성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26일 SG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SG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생산 및 납품 시점을 조정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탄력적인 물량 운영 전략을 취했고, 관급 아스콘의 물가연동 구조를 통해 2분기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는 관급 아스콘 공급 확대가 꼽힌다. SG는 이달 초부터 2028년 7월 말까지 2년간 총 985억원 규모의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아스콘을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SG는 관계사를 포함해 전국 9개의 아스콘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서울·인천·경기·충청 지역을 연결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해 경기 북부 신규 아스콘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거점이 추가되면 기존 포천 생산시설과 연계해 경기 북부 지역 공급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외사업 역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거론된다. SG는 인도네시아 신규시장 진출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SG는 친환경 고내구성 포장재인 에코스틸아스콘의 제조기술과 품질관리, 생산 및 시공을 담당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발굴과 원재료 조달을 맡는 구조다.


초기에는 포스코 제철소가 위치한 자바섬에 제1공장을 구축해 제강슬래그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고, 이후 수마트라섬 등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누산타라 수도 이전을 포함해 대규모 도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수요 기반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도 공급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SG는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약 356억원 규모의 아스콘 공급계약을 확보했으며 시험포장과 실증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부터 조달청 MAS 계약이 본격화되고 인수 공장의 실적도 연결로 반영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공장(FAB)향 아스콘 공급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 등 신규 사업에서도 매출 발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G는 기존 관급 아스콘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에 생산거점 확대, 반도체 공장향 공급, 해외 인프라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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