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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末머니]"풍력 업황 회복 국면"…증권사 주목하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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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풍력 업종 "비중확대" 제시
최선호주로 '씨에스윈드'…관심종목은 'LS'

신한투자증권은 29일 풍력 업황이 점진적 회복 국면에 진입한 데 더해 정부의 공급망 지원 정책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풍력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썝蹂몃낫湲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지난해 글로벌 풍력 신규 설치량은 164.6기가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중국이 70% 이상, 육상풍력이 94%를 차지해 비중국권·해상풍력 기자재 업황의 회복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1년 체결된 저가 고정계약과 이후 설비투자(CAPEX)·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신규 해상풍력 최종투자결정(FID)은 부진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업황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 유럽을 중심으로 계약가격 인상, 물가 연동 및 계약기간 연장이 시작됐으며 이미 FID를 통과한 프로젝트는 CAPEX 집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육상풍력이 먼저 회복하고 해상풍력은 재가격화가 실제 FID와 확정 기자재 발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점진적·선별적 회복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기자재 업황은 순차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풍력 기자재 발주는 개별 프로젝트의 FID 및 착공 전환 이후 터빈부터 시작해 밸류체인별로 확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터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가격 정상화와 저마진 수주잔고 소진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타워·베어링 OEM 수주에 후행해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상풍력 밸류체인에서 해저케이블은 풍력 외에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가 간 연계선, 전력망 투자 등 구조적 수요가 꾸준하다. 하부구조물의 경우 2027~2028년 공급 우위 기간을 지나 유럽·아시아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회복되며 큰 폭의 실적 전환이 예상된다.


썝蹂몃낫湲 사진은 내용과 무관.

국내 풍력 시장의 경우 정책 변화를 기반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비용, 계통·인허가 병목, 금융조달 여건 미비로 업황이 부진했다. 지난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치인 35.3%와 비교해 매우 낮았다. 풍력 발전량은 0.6%로 세계 평균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부의 풍력 시장 관련 제도적 변화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주목했다. 정부는 지난 26일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풍력 설비 잠정 보급 관련 2030년 9.2GW에서 2040년 60.5GW로 확대하는 전망을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제11차 회의에서 2030년 목표가 18.3GW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 목표는 현실화한 반면 이후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증설 속도를 가정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외 공급의무화제도(RPS) 개편, 정책금융 및 국내 공급망 지원 정책 등도 업황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신한투자증권은 풍력 업종의 최선호주로 씨에스윈드 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서구권 터빈 OEM의 육상풍력 수주 회복에 가장 빠르게 노출되고 미국·유럽의 현지 생산기지와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현지조달 및 물류 장벽에 대응할 수 있다"며 "미국 세액공제 축소와 OEM의 단가 인하 요구는 리스크지만 현지 타워 공급 경쟁 완화 가능성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해상풍력 업황 개선의 수혜주로는 SK오션플랜트 LS마린솔루션 을, 관심종목으로는 해저 케이블 중심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 중인 LS를 제시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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